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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자동차 구입 - 1

 
한국에 있을 때 차를 한대 구입해서 쓰고 있었지만, 일본에서도 차가 필요하게 되었다.
동경 23구 안에서 살고 있다면야 차가 필요할 일이 없지만, 사이타마 현민으로서는 어딜 가려고 해도 차가 없으면 영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신주쿠 40분, 이케부쿠로 30분 거리라고는 하지만, 그곳 외에는 조금 괜찮다 싶으면 전철로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곳이 대부분인 데다, 애기까지 데리고 다니려니 영 힘들었다.

그래서 차를 사려고 알아보고 다녔고, 그에 관련한 이야기를 좀 시리즈로 늘어놓을까 한다.

1. 차종 선정.

처음 생각으로는 한 3년에서 5년 정도 된 중고차를 살 생각이었지만, 마눌님의 설득에 넘어가서 신차를 구입하게 되었다.
마눌님은 처음에 중고차 값으로 최고 70만엔 정도를 생각하고 있던 모양인데, 문제는 그 가격이 되면서
어느 정도 덩치가 되는 차를 사려면, 최소 5년이 넘는 차이거나, 거꾸로 경차밖에 안된다는 게 문제였다.
그러다 보니, 차라리 그 돈을 계약금으로 내고, 신차를 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른 모양이었다.

마눌님은 처음에 도요타의 차에 꽂혔다. 차 이름은 시엔타.

http://toyota.jp/sienta/index.html

그러나 마눌님. 미안해서 어쩌지? 난 10년 전부터 안티 도요타라고.

이 차의 특징인 대형 슬라이드 도어에 반해서 이걸 사고 싶어하는 눈치였지만,
거기에 고개를 끄덕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살살 구슬려 가며 "다른 차도 한번 보고 나서 결정하는 게 어떨까?"라고 꼬셨더니, 일단 보기나 한번 보자는 마음은
생겼는지, 그 자리는 일어날 수 있었다.

그러다가 닛산 대리점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눈에 딱 꽂히는 차가 있었다. TIIDA.

http://ja.wikipedia.org/wiki/TIIDA
http://en.wikipedia.org/wiki/Nissan_Tiida

미국에서는 VERSA라는 이름으로 팔린다고 한다.

1500씨씨 엔진에, 적당한 덩치에, 내부도 널찍했다.

이 기회다 싶어서 차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했더니, 마음에 쏙 들었는지 이걸로 사고 싶다고 한다.

구입 절차와 차에 대한 설명, 시승기는 다음 포스팅에.

by 아마테라스 | 2008/07/03 23:23 | 나의 애마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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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레이나도 at 2008/07/04 00:05
밸리에서 들렀습니다.
차 카테고리가 다른 거 같지만 이번에 나온 혼다 FREED도 괜찮은 거 같더라고요.
Commented by 아마테라스 at 2008/07/05 18:14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FREED는 선전은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아직 눈에 잘 뜨이지는 않더군요.
아직 타 보지도 못한지라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단 디자인은 괜찮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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