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07일
일본에서의 핸드폰 구입
2000년에 일본에서 처음 핸드폰을 구입할 때는, 외국인으로서 선택지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가장 시장 점유율이 높은 NTT DOCOMO는 외국인 등록증에 통장까지 가져올 것을 요구헀고,
J-Phone이라는 회사는 거의 듣보잡 수준이었다. 그런 와중에 AU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크레디트 카드만 제시하면 무조건 가입할 수 있는 데다, 1년 이상 쓰겠다는 의사표시만 하면 할인도 많이 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학생들은 무조건 반액이기 때문에, 나중에 합류한 동생들도 AU로 가입했다.
세월이 흘러 2007년, 세상은 많이 변해 있었다,
J-Phone은 보다폰을 거쳐 소프트뱅크 모바일이라는 회사가 되어 있었고, 콧대높던 도코모도 마구 할인 서비스를 해대고 있었다.
이번에 새로 핸드폰을 구입하면서 회사별 포인트를 비교해 보았다.
NTT-DOCOMO
여전히 일본 최고의 쉐어를 자랑하는 최강자. 하지만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타사에 대항하기 위해 할인서비스를 많이 내놓고 있다.
FOMA라는 브랜드로 3G서비스를 진행중. WorldWing이라는 서비스로 한국에서도 로밍이 가능.
AU
한때는 도코모를 무섭게 위협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소프트뱅크에 밀려서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눈물겹다.
Rev.A서비스 준비중. 한국 전용 로밍 전화기를 발매하는 유일한 회사.
소프트뱅크 모바일
화이트플랜이라는 요금 플랜과 수퍼 보너스 플랜이라는 할부 프로그램 콤보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회사.
Softbank 3G라는 브랜드로 3G서비스 진행중. 해외대응 휴대전화는 한국에서 로밍 가능.
화이트 플랜은, 한달 기본요금 980엔에, 소프트뱅크 간 통화 무료(08시-21시)라는 저렴함을 무기로, 신규 가입자를 무섭게 끌어들이고 있다.
여기에, 980엔을 더하는 화이트 플랜2를 덧붙이면, 가족간 소프트뱅크 통화 24시간 무료, 문자 무료까지 가능하다.
수퍼 보너스 플랜은, 2년 할부 프로그램으로서, 가입 2개월 후부터 휴대폰의 할부비를 받는다.
단, 할부가 시작되면, 전화기 기종마다 다른 일정 금액을 통화료에서 깎아준다.
예를 들어, 2년 할부로 월 할부금 2,400엔짜리 전화기를 샀다고 하자.
그러면 기본료+통화료에서 2,400엔을 뺀 금액에 할부금 2,400엔이 추가되어 청구된다.
전달 기본료+통화료가 3,000엔이었다고 하면, 3,000엔 - 2,400엔 + 2,400엔이 되어 3,000엔이 청구된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점.
1. 화이트 플랜은 무료통화가 없다.
다른 회사는 대부분의 경우, 기본요금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무료통화가 있다. 5,000엔이면 2,500엔 무료통화 포함인 식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전화를 걸더라도, 기본요금을 넘게 통화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화이트 플랜은 소프트뱅크 전화기가 아닌 경우 무조건 통화료를 물어야 한다. 즉. 받기만 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하지만,
걸기도 하는 사람은 꼼짝없이 모든 통화료를 물어야 한다.
2. 수퍼 보너스의 할인은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
기본료 + 통화료가 할인 금액을 밑돈다고 해도, 그것이 할부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즉, 매달 할인 금액이 2,400엔일 경우, 기본료+통화료가 2,000엔이었다고 하면, 나머지 400엔은 그냥 하늘로 날아가게 된다.
따라서, 실제 지불 금액은 무조건 할부금 이상이 되게 된다.
결국 사기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소프트뱅크 전화는 포기했다.
위 두가지 서비스로 소프트뱅크의 맹공격이 시작되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자, 다른 회사들도 덩달아 서비스를 내놓았다.
2년 사용 약정을 하게 되면, 무조건 기본료를 반으로 깎아주는 것이다. 그러나, 무료통화 금액은 그대로이다.
그러다 보니, 일부 플랜에서는 기본료보다 무료통화 금액이 많아지는 웃지못할 현상까지 발생하게 되었다.
즉, 5,400엔 기본료에 2,500엔 무료통화이던 것이, 약정을 하게 되면 2,700엔 기본료에 무료통화 2,500엔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2년이 되기 전에 해약을 하게 되면 무조건 벌금을 10,000엔 가량 토해내야 한다.
그래서, 결국 내가 구입한 폰은 다시 AU이다.
몇 군데 돌면서 가격을 비교한 뒤, 가장 가격과 스펙이 맞는 놈은 후지츠(컴퓨터 만드는 그 후지츠, 한국에서 프린세스메이커 발매하는 그 후지츠!)에서 나온 도코모 전용 기종이었다. OneSeg(일본 국내사양 지상파 DMB), 로밍 지원, 블루투스 지원.



기종을 정하고, 가격을 확인하고, 신청서를 쓰려는데
"이건 안되겠는데요."
"예?"
"저희는 외국인등록증 없으면 안됩니다."
"아니 그래서 외국인 등록 확인서하고 여권 가지고 왔잖아요."
"저희가 받는게 아니고 컴퓨터가 받는 거라서 등록 확인서는 안됩니다."
빠직.
그길로 나와서 그 옆에 있던 AU직영점에 가서 전화기를 사고 말았다는 이야기. 짠짠.
가장 시장 점유율이 높은 NTT DOCOMO는 외국인 등록증에 통장까지 가져올 것을 요구헀고,
J-Phone이라는 회사는 거의 듣보잡 수준이었다. 그런 와중에 AU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크레디트 카드만 제시하면 무조건 가입할 수 있는 데다, 1년 이상 쓰겠다는 의사표시만 하면 할인도 많이 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학생들은 무조건 반액이기 때문에, 나중에 합류한 동생들도 AU로 가입했다.
세월이 흘러 2007년, 세상은 많이 변해 있었다,
J-Phone은 보다폰을 거쳐 소프트뱅크 모바일이라는 회사가 되어 있었고, 콧대높던 도코모도 마구 할인 서비스를 해대고 있었다.
이번에 새로 핸드폰을 구입하면서 회사별 포인트를 비교해 보았다.
NTT-DOCOMO
여전히 일본 최고의 쉐어를 자랑하는 최강자. 하지만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타사에 대항하기 위해 할인서비스를 많이 내놓고 있다.
FOMA라는 브랜드로 3G서비스를 진행중. WorldWing이라는 서비스로 한국에서도 로밍이 가능.
AU
한때는 도코모를 무섭게 위협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소프트뱅크에 밀려서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눈물겹다.
Rev.A서비스 준비중. 한국 전용 로밍 전화기를 발매하는 유일한 회사.
소프트뱅크 모바일
화이트플랜이라는 요금 플랜과 수퍼 보너스 플랜이라는 할부 프로그램 콤보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회사.
Softbank 3G라는 브랜드로 3G서비스 진행중. 해외대응 휴대전화는 한국에서 로밍 가능.
화이트 플랜은, 한달 기본요금 980엔에, 소프트뱅크 간 통화 무료(08시-21시)라는 저렴함을 무기로, 신규 가입자를 무섭게 끌어들이고 있다.
여기에, 980엔을 더하는 화이트 플랜2를 덧붙이면, 가족간 소프트뱅크 통화 24시간 무료, 문자 무료까지 가능하다.
수퍼 보너스 플랜은, 2년 할부 프로그램으로서, 가입 2개월 후부터 휴대폰의 할부비를 받는다.
단, 할부가 시작되면, 전화기 기종마다 다른 일정 금액을 통화료에서 깎아준다.
예를 들어, 2년 할부로 월 할부금 2,400엔짜리 전화기를 샀다고 하자.
그러면 기본료+통화료에서 2,400엔을 뺀 금액에 할부금 2,400엔이 추가되어 청구된다.
전달 기본료+통화료가 3,000엔이었다고 하면, 3,000엔 - 2,400엔 + 2,400엔이 되어 3,000엔이 청구된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점.
1. 화이트 플랜은 무료통화가 없다.
다른 회사는 대부분의 경우, 기본요금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무료통화가 있다. 5,000엔이면 2,500엔 무료통화 포함인 식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전화를 걸더라도, 기본요금을 넘게 통화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화이트 플랜은 소프트뱅크 전화기가 아닌 경우 무조건 통화료를 물어야 한다. 즉. 받기만 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하지만,
걸기도 하는 사람은 꼼짝없이 모든 통화료를 물어야 한다.
2. 수퍼 보너스의 할인은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
기본료 + 통화료가 할인 금액을 밑돈다고 해도, 그것이 할부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즉, 매달 할인 금액이 2,400엔일 경우, 기본료+통화료가 2,000엔이었다고 하면, 나머지 400엔은 그냥 하늘로 날아가게 된다.
따라서, 실제 지불 금액은 무조건 할부금 이상이 되게 된다.
결국 사기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소프트뱅크 전화는 포기했다.
위 두가지 서비스로 소프트뱅크의 맹공격이 시작되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자, 다른 회사들도 덩달아 서비스를 내놓았다.
2년 사용 약정을 하게 되면, 무조건 기본료를 반으로 깎아주는 것이다. 그러나, 무료통화 금액은 그대로이다.
그러다 보니, 일부 플랜에서는 기본료보다 무료통화 금액이 많아지는 웃지못할 현상까지 발생하게 되었다.
즉, 5,400엔 기본료에 2,500엔 무료통화이던 것이, 약정을 하게 되면 2,700엔 기본료에 무료통화 2,500엔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2년이 되기 전에 해약을 하게 되면 무조건 벌금을 10,000엔 가량 토해내야 한다.
그래서, 결국 내가 구입한 폰은 다시 AU이다.
몇 군데 돌면서 가격을 비교한 뒤, 가장 가격과 스펙이 맞는 놈은 후지츠(컴퓨터 만드는 그 후지츠, 한국에서 프린세스메이커 발매하는 그 후지츠!)에서 나온 도코모 전용 기종이었다. OneSeg(일본 국내사양 지상파 DMB), 로밍 지원, 블루투스 지원.



기종을 정하고, 가격을 확인하고, 신청서를 쓰려는데
"이건 안되겠는데요."
"예?"
"저희는 외국인등록증 없으면 안됩니다."
"아니 그래서 외국인 등록 확인서하고 여권 가지고 왔잖아요."
"저희가 받는게 아니고 컴퓨터가 받는 거라서 등록 확인서는 안됩니다."
빠직.
그길로 나와서 그 옆에 있던 AU직영점에 가서 전화기를 사고 말았다는 이야기. 짠짠.
# by | 2007/10/07 00:28 | 생활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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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메쟝 -ㅅ-;
이런 상황 대처하라고 너희 직원이 그 자리에 앉아있는거잖아 =ㅅ=;
그 가게 점장인지 매니저인지 왈
"도코모 직영점(도코모샵) 가시면 아마 되실 지도 몰라요."
누가 그걸 몰라! 도코모 샵에 가면 2천엔짜리를 2만엔 받고 파는데 너같으면 가고 싶겠냐!
답답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