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일본에서 자동차 구입 2-2.

 
15M을 고를 수 없게 된 이유는 바로 내비게이션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이젠 내비게이션이 거의 새차를 살 때는 필수적으로 사야 하는 물건이 되었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안 붙은 차를 찾기가 더 힘들 정도의 물건이 되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이 메모리 카드를 이용하는 방식이지만, 일본은 CD-ROM부터 시작하여 -> DVD->HDD로 발전해 와서 현재의 주류는 HDD와 DVD이고, 염가형으로 메모리 방식이 이용된다.

어찌되었거나, 나도 마눌님도 일본에서 운전해 보는 것은 처음이고 하니 기왕이면 내비게이션을 붙이고자 했다.

내비게이션의 선택 방식은 크게 세 가지이다.

1. 메이커 옵션 : 메이커에서 내비게이션 회사로부터 납품받아 매립식으로 설치되는 것. 처음부터 차의 디자인과 맞추어 생산되는 물건이므로, 가장 차에 어울리고, 조작도 편하다. 하지만, 자동차 메이커도 남겨먹는 게 있어야 하므로, 품질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꽤 비싸다.

2. 딜러 옵션 : 딜러에서 매립하는 방식. 대부분 카오디오 일체형의 방식이므로, 오디오리스 모델에 붙이게 된다. 판매회사에서 원하는 조건대로 커스터마이징이 되어 있으며, 품질은 좋은 편이다. 하지만, 메이커 옵션보다는 조작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꽤 비싸다.

3. 애프터마켓 : 일단 차를 산 후에, 자신이 원하는 메이커의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 아마 대부분의 우리나라 방식이 이 방식일 것이다. 이 경우에는 그야말로 뭘 사든 자기 맘이고, 만족할 수 있는 물건을 자기가 고르면 되기 때문에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매립식은 대략 15만엔~40만엔. 온대쉬 스타일은 4만엔~20만엔 정도.

일단 애프터 마켓은 제외를 하기로 했다. 어디 뭐가 있는 지도 모르고, 그거 고르러 돌아다니기도 귀찮은 노릇이니까.

그렇게 되면 딜러 옵션이나 메이커 옵션이 되는데, 딱 보니 메이커 옵션이 제일 괜찮아 보이는 게 아닌가. 281,400엔

고해상 7” TFT LCD 모니터+ 30GB HDD + DVD플레이어+ 라디오+ AUX+ 고성능 핸즈프리 킷(블루투스 기능)+ 음성인식 시스템+ 이메일& TTS(문자 음성 변환)+ RSS리더+ 3D 네비게이션+ CARWINGS 텔레매틱스 시스템+ 아날로그 TV+ 뮤직박스 & 무비 플레이어+ 메모리 카드 슬롯 (CF)+  비디오 잭+ 드라이브 컴퓨터+ 글래스 안테나

응?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스펙인데......맞다! 르노삼성 SM7에 들어가는 INS-700이라는 내장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있었지.
물경 380만원이 추가되는 정말 부르조아틱한 옵션.

고해상 7” TFT LCD 모니터+ 30GB HDD + 인대시 6CD 체인저 (MP3&WMA 재생기능 포함)+ 라디오+ AUX+ 고성능 핸즈프리 킷(블루투스 기능)+ 음성인식 시스템+ 이메일& TTS(문자 음성 변환)+ 3D 네비게이션+ 텔레매틱스 시스템+ 지상파& 위성DMB (비디오& 오디오 방송)+ 뮤직박스 & 무비 플레이어+ 메모리 카드 슬롯 (SD/ MMC/ MS)+ USB케이블 포트+ 비디오 잭+ 드라이브 컴퓨터+ 리어 모니터링 시스템+ 샤크핀타입 DMB 안테나

역시 르노삼성은 날고기어도 닛산 손안에서 노는 존재였단 말인가.....

어쨌거나. 15M에 이걸 추가하고 인텔리전트 키를 추가하니, 차값만 물경 205만엔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여기에 세금이니 뭐니 하고 나니, 230만엔 가까운 돈이 되지 않는가. 아무리 할부라지만 이건 좀....

그렇다고 15S로 하자니 이건 솔직히 영 좀.....

그래서 열심히 고민을 하고 있는데, 판매사원이 제안을 하나 한다.

"그럼 지금 한정판매 하는 패키지 있는데 그걸로 한번 보실래요?"

15S plus NAVI Edition.

15S에 15만엔을 추가하면, 즉, 15M 가격 정도만 내면, 메이커 옵션 내비게이션+전자동 에어컨+핸들 리모컨+뒷유리 선팅+앞자리 팜레스트를 끼워주는 그야말로 스페셜 패키지.

의자 품질이 그대로이고, 뒷자리 리크라이닝이 안 되는게 맘에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싶어 이걸로 정하기로 했다.

그래서 견적을 받아 보니, 어라? 뭔가 생각한 것 보다 가격이 좀 세다.

"이게 왜 이렇게 된 거요?"
"아, 네. 선바이저하고 카매트 가격이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뭐? 선바이저하고 카매트 가격만 4만엔이 넘는다고? 안해 안해. 빼!

그러면서 여차저차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하여 거의 옵션도 결정이 되었다.

15S plus NAVI + 인텔리전트 키 + 3년 기본 정비(오일교환 6회 포함)

지금부터 가격조건 협상에 들어간다.

1.다 하면 이렇게 됩니다.

2.그럼 이렇게 합시다.

3.아이구 그럼 남는게 없습니다.

4.아 그래? 그럼 딴데 가서...

5.아이고 왜이러시나 잠깐만요....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6. go to 2.

이 짓을 한 시간 넘게 하고 나서 겨우 서로가 만족할 만한 가격이 되었다. 여기서 마눌님의 아줌마 신공 등장!

"한국에서는 이런 거 저런 것도 끼워주던데~"

결국 진공청소기와 짐칸용 매트를 뜯어내고 마는 우리 마눌님. 장하다!

그 다음은 지불방법.

가장 편한 방법은 물론 현금 일시불. 하지만 그 돈이 있을 리가 없으니, 계약금 얼마에 할부금 얼마 방식이 가장 많다.

이러저러 계산을 해 보니, 4년동안 갚으면 생활할 만한 금액이 나왔다.

납차는 다음 편에.




by 아마테라스 | 2008/07/11 23:32 | 나의 애마 | 트랙백 | 덧글(1)

일본에서의 자동차 구입 - 2

 

일본에서의 자동차 구입 2.

자동차 구입에 있어서 한국과 일본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딜러제가 아닐까 한다.
물론 한국에서도 최근 개인딜러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메이커 직영의 대리점에 가서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은 어떤가 하면, 각 메이커 별 딜러가 따로 있긴 하다. 혼다 딜러는 혼다 차만 팔고, 닛산 딜러는 닛산 차만 판다.
하지만, 닛산 딜러가 한 회사가 아니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같은 닛산 차를 파는 판매 회사가 네 곳이다.
내가 사는 사이타마 현에서 영업을 하는 닛산 딜러는

사이타마 닛산자동차 주식회사

주식회사 닛산 사티오 사이타마

주식회사 닛산 사티오 기타사이타마

닛산 프린스 사이타마 판매 주식회사

이 네 회사가 경쟁을 하는 형태이다.

예전에는 판매회사 별로 판매하는 자동차 브랜드가 달랐다. 즉, 스카이라인을 사려면 닛산 프린스 판매 계열사로 가야 했고, 서니를 사려면 닛산 자동차 판매 계열사로 가야만 살 수 있었다(도요타는 지금도 이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닛산 자동차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사항이라서 이유는 생략하고자 한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 계열을 가더라도 닛산의 모든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예를 들어 내가 사는 동네같은 경우, 3킬로미터 정도 되는 길 안에 닛산 판매점이 네 개나 있다. 그리고 이 판매점들이 서로 경쟁을 하는 형태이다.

판매점들이 경쟁을 하다 보니, 결국에는 가격 경쟁이 붙게 마련이라서, 일본에서 자동차를 살 때는 차값을 깎는 것은 거의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도요타나 닛산이나 혼다나 차 품질은 비슷한 편이니, 결국 아주 인기 있는 차량이 아니고서는, 대부분 차를 살 때는 이 곳 저 곳 돌면서 서로 경쟁을 시켜 가격을 깎게 된다.

또, 일본 회사들의 대부분은, 1년의 마감을 3월에 한다. 우리나라 회사들의 회계연도는 1월 1일에 시작해서 12월 31일에 끝나지만, 일본 회사들은 4월 1일에 시작해서 3월 31일에 끝나는 회사들이 많다. 이렇다 보니, 3월달에는 목표 달성을 위하여 더욱 할인 폭이 커지게 된다.

어쨌거나, 차 모델을 정해야 가격 흥정을 할 수 있는 법.
티이다는 기본적으로 네 가지 모델이 있다.

15S:기본 모델. 4단 자동. 수동 에어컨. CD오디오. 직물 시트 145만 9천엔.
15M:중급 모델. CVT, 자동 에어컨, CD오디오, 뒷좌석 리클라이닝, 뒷좌석 전후 이동(20cm),  합성가죽+직물 시트 162만 9천엔
15G:고급 모델. CVT, 공기정화 자동 에어컨, 가죽 시트, 인텔리전트 키, 안개등 182만 9천엔
18G:사양은 15G와 공통. 1800cc엔진. 수동 기어 선택 가능. HID 194만 4천엔.

가격이 이렇다 보니, 제일 많이 팔리는 모델이 15M이 된다. 그래서 15M을 선택하려고 하였으나 문제가 하나 발생하게 된다.

글이 길어졌으니 다음으로.

by 아마테라스 | 2008/07/10 23:15 | 나의 애마 | 트랙백 | 덧글(1)

일본에서의 자동차 구입 1-1

 
1-1. 차종 선정하기까지 알아본 차량

도요타 시엔타.

20-30대 엄마들의 장보기 차량. 짐 많이 들어가고, 문 열고닫기 편하고, 운전석이 널찍하다. 끝.

도요타 카롤라

http://toyota.jp/corollaaxio/

한때는 잘 나가던 도요타의 대표차량이지만, 근래 혼다 피트와 경차들의 역습에 쩔쩔매고 있는 안습인 차. 나를 안티 도요타로 만든 대표적인 차량. 잘 가고, 잘 서고, 유지비 싸다. 장점은 딱 그것 뿐이다. 너무나 재미가 없다. 그래도 장점 덕분에 잘 나갔지만, 피트가 저 세 가지 장점에 혼다만의 개성을 살짝 집어넣자, 바로 피트에게 밀리기 시작했고, 거기다 쓸데없이 대형화 하는 바람에, 더더욱 인기가 떨어져 버렸다.

혼다 피트

http://www.honda.co.jp/Fit/
http://en.wikipedia.org/wiki/Honda_Fit

명실상부 현재 일본 소형차의 대표선수. 겉보기와는 다르게 널찍하며, 디자인 좋고, 잘 가고, 잘 서고, 유지비 싸다. 덕분에 소형차에서의 판매를 엄청나게 올려놓은 효자상품. 하지만, 마눌님의 "못생겼어." 한마디에 깨갱. 남자와 여자의 디자인 감각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해 준 차.

미츠비시 콜트
http://www.mitsubishi-motors.co.jp/colt/
http://en.wikipedia.org/wiki/Mitsubishi_Colt
불량차 만들다가 들통나서 완전히 박살난 미츠비시가 절치부심 만들어낸 차. 어디선가 현대차의 향기가 나지만 참아 주기로 했다. 차에 대해서는 웬만큼 만족이 갔지만, 살 테면 사고 말 테면 말라는 영업사원의 태도에 학을 떼고 나와버렸다.

스즈키 팔레트

http://www.suzuki.co.jp/dom4/lineup/palette/index.html

경차지만 최하위 그레이드도 110만엔이 넘어가는 스즈키의 차. 처음 볼 때는 이쁜 듯 했지만 갈수록 정이 떨어지는 디자인이라는게 마눌님의 평. 게다가 의자가 맘에 안 든다는 이유로 각하.

닛산 티이다

대리점들 돌다 돌다 지쳐서 들어간 닛산 대리점에서 발견. 여기에 꽂혀서 구입 상담을 시작했다.

by 아마테라스 | 2008/07/05 17:36 | 나의 애마 | 트랙백 | 덧글(2)

일본에서의 자동차 구입 - 1

 
한국에 있을 때 차를 한대 구입해서 쓰고 있었지만, 일본에서도 차가 필요하게 되었다.
동경 23구 안에서 살고 있다면야 차가 필요할 일이 없지만, 사이타마 현민으로서는 어딜 가려고 해도 차가 없으면 영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신주쿠 40분, 이케부쿠로 30분 거리라고는 하지만, 그곳 외에는 조금 괜찮다 싶으면 전철로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곳이 대부분인 데다, 애기까지 데리고 다니려니 영 힘들었다.

그래서 차를 사려고 알아보고 다녔고, 그에 관련한 이야기를 좀 시리즈로 늘어놓을까 한다.

1. 차종 선정.

처음 생각으로는 한 3년에서 5년 정도 된 중고차를 살 생각이었지만, 마눌님의 설득에 넘어가서 신차를 구입하게 되었다.
마눌님은 처음에 중고차 값으로 최고 70만엔 정도를 생각하고 있던 모양인데, 문제는 그 가격이 되면서
어느 정도 덩치가 되는 차를 사려면, 최소 5년이 넘는 차이거나, 거꾸로 경차밖에 안된다는 게 문제였다.
그러다 보니, 차라리 그 돈을 계약금으로 내고, 신차를 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른 모양이었다.

마눌님은 처음에 도요타의 차에 꽂혔다. 차 이름은 시엔타.

http://toyota.jp/sienta/index.html

그러나 마눌님. 미안해서 어쩌지? 난 10년 전부터 안티 도요타라고.

이 차의 특징인 대형 슬라이드 도어에 반해서 이걸 사고 싶어하는 눈치였지만,
거기에 고개를 끄덕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살살 구슬려 가며 "다른 차도 한번 보고 나서 결정하는 게 어떨까?"라고 꼬셨더니, 일단 보기나 한번 보자는 마음은
생겼는지, 그 자리는 일어날 수 있었다.

그러다가 닛산 대리점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눈에 딱 꽂히는 차가 있었다. TIIDA.

http://ja.wikipedia.org/wiki/TIIDA
http://en.wikipedia.org/wiki/Nissan_Tiida

미국에서는 VERSA라는 이름으로 팔린다고 한다.

1500씨씨 엔진에, 적당한 덩치에, 내부도 널찍했다.

이 기회다 싶어서 차에 대해 열심히 설명을 했더니, 마음에 쏙 들었는지 이걸로 사고 싶다고 한다.

구입 절차와 차에 대한 설명, 시승기는 다음 포스팅에.

by 아마테라스 | 2008/07/03 23:23 | 나의 애마 | 트랙백 | 덧글(2)

후우.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by 아마테라스 | 2008/05/02 00:12 | 트랙백 | 덧글(0)

일본에서의 핸드폰 구입

 
2000년에 일본에서 처음 핸드폰을 구입할 때는, 외국인으로서 선택지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가장 시장 점유율이 높은 NTT DOCOMO는  외국인 등록증에 통장까지 가져올 것을 요구헀고,
J-Phone이라는 회사는 거의 듣보잡 수준이었다. 그런 와중에 AU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크레디트 카드만 제시하면 무조건 가입할 수 있는 데다, 1년 이상 쓰겠다는 의사표시만 하면 할인도 많이 해 주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학생들은 무조건 반액이기 때문에, 나중에 합류한 동생들도 AU로 가입했다.
세월이 흘러 2007년, 세상은 많이 변해 있었다,
J-Phone은 보다폰을 거쳐 소프트뱅크 모바일이라는 회사가 되어 있었고, 콧대높던 도코모도 마구 할인 서비스를 해대고 있었다.

이번에 새로 핸드폰을 구입하면서 회사별 포인트를 비교해 보았다.

NTT-DOCOMO
여전히 일본 최고의 쉐어를 자랑하는 최강자. 하지만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타사에 대항하기 위해 할인서비스를 많이 내놓고 있다.
FOMA라는 브랜드로 3G서비스를 진행중. WorldWing이라는 서비스로 한국에서도 로밍이 가능.

AU
한때는 도코모를 무섭게 위협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소프트뱅크에 밀려서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눈물겹다.
Rev.A서비스 준비중. 한국 전용 로밍 전화기를 발매하는 유일한 회사.

소프트뱅크 모바일
화이트플랜이라는 요금 플랜과 수퍼 보너스 플랜이라는 할부 프로그램 콤보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회사.
Softbank 3G라는 브랜드로 3G서비스 진행중. 해외대응 휴대전화는 한국에서 로밍 가능.


화이트 플랜은, 한달 기본요금 980엔에, 소프트뱅크 간 통화 무료(08시-21시)라는 저렴함을 무기로, 신규 가입자를 무섭게 끌어들이고 있다.

여기에, 980엔을 더하는 화이트 플랜2를 덧붙이면, 가족간 소프트뱅크 통화 24시간 무료, 문자 무료까지 가능하다.
수퍼 보너스 플랜은, 2년 할부 프로그램으로서, 가입 2개월 후부터 휴대폰의 할부비를 받는다.
단, 할부가 시작되면, 전화기 기종마다 다른 일정 금액을 통화료에서 깎아준다.
예를 들어, 2년 할부로 월 할부금 2,400엔짜리 전화기를 샀다고 하자.
그러면 기본료+통화료에서 2,400엔을 뺀 금액에 할부금 2,400엔이 추가되어 청구된다.
전달 기본료+통화료가 3,000엔이었다고 하면, 3,000엔 - 2,400엔 + 2,400엔이 되어 3,000엔이 청구된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점.
1. 화이트 플랜은 무료통화가 없다.
다른 회사는 대부분의 경우, 기본요금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무료통화가 있다. 5,000엔이면 2,500엔 무료통화 포함인 식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전화를 걸더라도, 기본요금을 넘게 통화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화이트 플랜은 소프트뱅크 전화기가 아닌 경우 무조건 통화료를 물어야 한다. 즉. 받기만 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하지만,
걸기도 하는 사람은 꼼짝없이 모든 통화료를 물어야 한다.

2. 수퍼 보너스의 할인은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
기본료 + 통화료가 할인 금액을 밑돈다고 해도, 그것이 할부금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즉, 매달 할인 금액이 2,400엔일 경우, 기본료+통화료가 2,000엔이었다고 하면, 나머지 400엔은 그냥 하늘로 날아가게 된다.
따라서, 실제 지불 금액은 무조건 할부금 이상이 되게 된다.

결국 사기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소프트뱅크 전화는 포기했다.

위 두가지 서비스로 소프트뱅크의 맹공격이 시작되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자, 다른 회사들도 덩달아 서비스를 내놓았다.

2년 사용 약정을 하게 되면, 무조건 기본료를 반으로 깎아주는 것이다. 그러나, 무료통화 금액은 그대로이다.
그러다 보니, 일부 플랜에서는 기본료보다 무료통화 금액이 많아지는 웃지못할 현상까지 발생하게 되었다.
즉, 5,400엔 기본료에 2,500엔 무료통화이던 것이, 약정을 하게 되면 2,700엔 기본료에 무료통화 2,500엔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2년이 되기 전에 해약을 하게 되면 무조건 벌금을 10,000엔 가량 토해내야 한다.

그래서, 결국 내가 구입한 폰은 다시 AU이다.

몇 군데 돌면서 가격을 비교한 뒤, 가장 가격과 스펙이 맞는 놈은 후지츠(컴퓨터 만드는 그 후지츠, 한국에서 프린세스메이커 발매하는 그 후지츠!)에서 나온 도코모 전용 기종이었다. OneSeg(일본 국내사양 지상파 DMB), 로밍 지원, 블루투스 지원.

기종을 정하고, 가격을 확인하고, 신청서를 쓰려는데
"이건 안되겠는데요."
"예?"
"저희는 외국인등록증 없으면 안됩니다."
"아니 그래서 외국인 등록 확인서하고 여권 가지고 왔잖아요."
"저희가 받는게 아니고 컴퓨터가 받는 거라서 등록 확인서는 안됩니다."
빠직.

그길로 나와서 그 옆에 있던 AU직영점에 가서 전화기를 사고 말았다는 이야기. 짠짠.


by 아마테라스 | 2007/10/07 00:28 | 생활 | 트랙백 | 덧글(4)

9年ぶりの再会

 
今日、上国で7年間の潜水を終えて今は新嘉坡の国立大学で教授という仮の姿で暗躍している極初期型伍徳侯と魔界都市でコンタクトに成功。一緒に新世紀汎用人型決戦兵器に関する映像資料を閲覧した。9年ぶりに直接見た彼は変わり果てていて、最初は驚愕したが、中身は相変わらずだったので安心した。糖尿病を患い、とりあえず現在は正常数値を維持しているが、一生食べ物には気を使わならなければならないとのこと。本当にいろんな意味で健康には注意しなければということか。
ホント,体には気をつけろよ。

by 아마테라스 | 2007/09/28 00:54 | 생활 | 트랙백 | 덧글(2)

드디어 예고가 떴나....

 
8월 신간에 관하여....

라이트노벨이란 물건이 우리나라에 제대로 팔리게 된 지도 어느덧 꽤 되었다.

처음 D모사에서 이걸 내 놓을때, 사람들은 반신반의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우리나라의 오탁후들은 너무나 강했다.

그리고,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는 작년 21만권을 넘게 팔아치웠다.(참조 : 한겨레 21)

시대의 흐름인지, 기획의 승리인지는 둘째치더라도, 이제는 라이트노벨이 하나의 흐름이 된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 글을 쓰느냐

by 아마테라스 | 2007/07/12 01:16 | 생활 | 트랙백 | 덧글(2)

일본에 도착

 

살다보면 별 일이 다 있게 마련이지만, 어쩌다가 보니 우리나라에서 머물 자리를 찾지 못하고 결국 일본으로 돌아(?)오게 되어 버렸다. 1년 반만에 보는 동경은 그새 조금씩 변화한 모습이었고, 내가 아는 동경과는 미묘하게 다른 모습으로 변모한, 5년 넘게 생활했던 공간이 아닌 듯한 다른 동네가 되어 있었다.
그전부터 살고, 앞으로도 살아갈 사람들에게는 전혀 알아채지 못할 변화일 지도 모르지만, 주변인의 입장에서 보면 미묘하지만 확실한 변화는 뭔가 복잡한 감흥을 주게 만든다.
이제부터 내가 살아갈 이 곳에서 과연 어떠한 변화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by 아마테라스 | 2007/06/18 14:11 | 생활 | 트랙백 | 덧글(1)

동경-나리타 간 신규 고속전철 건설중

 
일본 위키페디아를 돌아다니다가, 뭔가 이상한 것이 눈에 띄었다.

케이세이나리타 신 고속철도선

케이세이선에서 뭔 고속철도를 만들어?하고 들어가 보니,

'2010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여, 도쿄 도심과 나리타를 잇는 새로운 노선이 건설 중이다. 완성 후에는, 닛포리 ~ 공항제2빌딩역 사이가 최단 36분으로 단축되며, 1시간 사이에 스카이라이너 최대 3편성, 특급 최대 3편성의 계 6편성이 달릴 예정이다. 스카이라이너는 최고속도 160km/h, 특급은 120km/h를 예정하고 있다.'

36분? 1시간에 스카이라이너 3편성? 스카이라이너는 최고속도 160km/h?

이런 제-기-랄!

졌습니다 케이세이. 우리나라 공항철도는 전혀 개길 수가 없군요.

인천공항 완공되고 나서 일본놈들한테 '나리타 그것도 공항이냐!'라고 으스댈 수 있는 것도 2010년이면 끝이란 말인가!

라기 보다, 이거 되고 나면 NEX 완전히 안습인데?

by 아마테라스 | 2007/03/20 02:58 | 생활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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